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공직기관 비리 지속적으로 감시해야...기구 확대 필요"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4:42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4:42

"공수처 있지만 범죄 이뤄지고 난 뒤 수사"
"LH 구조, 정보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 업무 차단해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9일 부동산 비리 등 공직기관의 비리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기구의 체계화 및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대 미디어플렉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 토크 콘서트에서 "공직기관을 감시하는 기구로 공수처가 설치돼 있지만 검사 25명의 작은 기구다"라며 "게다가 범죄가 이뤄지고 난 다음의 수사처니까 그 이전에 예방하고 감찰하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정관 미디어플렉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7.29 mine124@newspim.com [사진제공=이낙연 캠프]

그는 "그러한 기구가 총리실에 조금 있는 수준"이라며 "총리를 해봐서 아는데 그 정도 가지고는 감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비리는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감시하고 처벌해야 된다"며 "LH이건 다른 기관이건 간에 공직자 간의 비리는 계속 감시, 관찰,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것이 조금만 느슨해지거나 한눈을 팔게 되면 반드시 어떤 것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LH의 구조 개혁에 대해서는 "개발 정보와 실행 등 몇 가지를 분리하는 게 기본이 돼야 할 것"이라며 "그런 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도 필요하고 업무상의 관련성도 차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나 주거 복지 실현이라는 큰 원칙이 손상돼선 안 된다"며 "이를 조화해 가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여러 차례 내놨는데 그 목표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있었다"며 "안정을 시키는 정책의 비중을 수요 억제에 뒀는데 수요라는 것이 억제한다고 억제되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후) 공급확대 쪽으로 부분적 정책 전환이 이루어졌다"며 "지속적이고 예측가능한 공급확대가 돼야 한다. 특히 2.4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하고 거기에 얹어서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야 된다"고 피력했다.

본인의 토지공개념 3법 정책에 대해서는 "여러분과 현실을 공유하고 싶다. 개인 소유 토지의 77%를 상위 10%의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또 법인 토지 92%를 상위 10%가 소유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토지의 대부분을 소수의 사람이 독과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이렇게 되어서는 토지에 의한 자산소득의 격차가 고착화되고 확대되는 길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세습자본주의가 된다"며 "이러한 현상을 막자는 게 입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토지공개념 3법 중 택지소유상환제가 1999년 위헌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헌법 불합치 판정은 법의 취지나 방향에 대해서 위헌이라고 판단한 게 아니다"라며 "입법의 기술적인 규정의 과도한 여부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과 상의해서 위헌 소지가 없도록 조정안도 내놨다"며 "앞으로도 그런 게 있으면 국회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