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준비단, 철저한 대응 체계 구축...'글로벌 의료 안전 도시 경주' 기반 마련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대학교병원이 '경주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수탁 병원으로 지정됐다.
경북대학교병원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권역 응급 의료센터로서, 대규모 국제 행사의 의료 안전 지원에 최적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APEC 준비 지원단은 지난 7월 공개 모집과 선정 심의 위원회 심사를 거쳐 경북대학교병원을 수탁 기관으로 최종 확정하고 지난 22일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APEC 응급의료 수탁 병원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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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APEC 응급의료 수탁병원 지정 현판식.[사진=경북도]2025.08.24 nulcheon@newspim.com |
현판식에는 김상철 APEC 준비 지원 단장,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 외교부 APEC 준비 기획단 관계자와 병원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해, APEC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정상회의 기간에 의료 자원 총괄 조정과 현장 의료 운영을 전담하며, 인근 협력 병원과의 연계 체계를 통해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은 "경북대학교병원이 APEC 정상회의의 응급의료 수탁 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경북도와 경주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정상회의 개최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APEC 준비 지원 단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은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된다"며 "지원단은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협력 병원들과 함께 빈틈없는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PEC 준비 지원단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4개 협력 병원과 협약 체결, 심장·뇌혈관·중증 외상 분야 응급의료 전담 의료진 7명 구성 등 빈틈없는 대응 기반을 갖춰왔다.
한 정상회의 기간에 현장 진료소 3곳 운영, 구급차 50대 배치, 이송 헬기 5대 확보 등 다층적 의료 대응 체계를 마련했으며, 사전 모의 훈련과 의료 자원 점검을 통해 의료 공백 없는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경주는 '글로벌 의료 안전 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한편 빈틈없는 응급의료 체계와 탁월한 위기 대응력으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국제적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①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