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23일 저녁 경기 광주시 능평동의 한 전기킥보드 배터리 충전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
23일 저녁 경기 광주시 능평동의 한 전기킥보드 배터리 충전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충전된 배터리에서 연기와 불꽃이 튀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출근해 야간 충전 관리 업무를 하던 관계자가 완충된 배터리에서 연소 현상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수관을 전개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25분 만인 오후 11시 23분께 완전히 꺼졌다.
조사 결과, 충전 중이던 배터리에서 발화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완충된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쌓여 있던 파렛트 상부로 불길이 번진 연소 패턴이 식별됐다.
소방당국은 내부에서 발생한 열폭주로 인해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고온의 연소 현상을 일으킨 화학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내벽 10㎡가 불에 타고 리튬이온 배터리 약 200여 점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인력 43명을 포함해 총 45명과 펌프차·탱크차·화학차 등 장비 17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