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29명이 발생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감염 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2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입도객 3명, 해외 입국자 1명,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021.07.23 mmspress@newspim.com |
최근 들어 제주지역 코로나 감염양상은 가족 또는 지인 등 커뮤니티내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에 추가 확진되는 일상생활 속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속 감염 사례는 20일 34명 중 10명(29%), 21일 24명 중 7명(29%)이던 것이 22일에는 16명이 발생해 전체 신규 확진자의 55%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집단감염 사례는 '제주시 유흥주점' 1명, '제주시 고등학교'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1명이며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달 들어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0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 판매 직원 2명을 시작으로 22일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면세점 관련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22일부터 23일까지 모든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하고 있다
또한 직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늦장 대응이라는 지적과 함께 방역당국과 JDC의 안일한 방역관리에 안팎에서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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