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차전지 설비 전문 업체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폐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시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으로 '2025년 전기차 누적 보급대 수 300만대'가 시행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 배출 규모는 올해 104t에서 오는 2029년 1만8758t로 100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 약 1조65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2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폐배터리 시장은 주로 재사용 시장과 재활용 시장으로 나뉘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경우 배터리 해체와 원재료 추출 사업으로 이뤄졌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 중 폐배터리 팩과 모듈을 자동 분해 및 분리하는 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재활용 센터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동차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중 팩과 모듈을 자동 분해 및 분리하는 자동화 시스템 기술분야의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통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조속히 마무리하여 빠르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번 신규 사업 외에도 2차전지 설비 중 노칭 및 폴딩 설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금 조달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개발한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는 2차 전지 생산의 핵심으로서 기존의 프레스 방식의 금형에서 레이저로 변환해 기존 생산량 속도를 약 1.5배 높여 효율성을 증가시켰다.
[자료=디에이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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