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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희룡 "내로남불·편 가르기에 국민 절망"...공정·혁신 이끌 적임자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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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국민통합 가장 중요"
"주목 경쟁자, 유승민·홍준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가 20대 대선에 나서는 것은 국민들이 절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다', '내로남불 도가 지나치다', '편 가르기가 이렇게 심한 적이 있었나'라며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이 실패한 문재인 정부에 맞선 국정 운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임대차 3법 폐지를 주장하고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통합을 위해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국정 운영을 위한 시대 정신으로는 '공정'과 혁신'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 지사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0 photo@newspim.com

◆ "문재인 정부보다 국정 운영 잘할 수 있단 믿음 줘야"

원 지사는 이날 "정권교체는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고, 어렵게 희망을 찾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원 지사는 "공정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하고 배신한 '공정과 상식'의 파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을 말하고, 혁신은 무능한 문 정부 아래서 무너진 국정 여러 분야에 대해 국민의 활력을 살리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살려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3선, 제주지사 재선 경험을 통틀어 그가 갖춘 정치력과 행정력도 강점으로 꼽았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서는 "국민들이 지금은 누가 문재인 정부와 잘 싸웠느냐에 관심을 놓고 있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그러한 인성과 철학, 비전과 능력에 대해 찾게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누구보다 젊고 개혁적이고 깨끗하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무한한 검증과 토론이 진행될 텐데 그 과정에서 약점이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맞붙어서 다섯 번 중에 한번도 진 적이 없는 저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국민이 평가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야권 대표주자로서 정권교체의 전망을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야당이 지난 시절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지금 신뢰받는 국민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다"면서 "당의 혁신노력과 야권 주자들이 어떻게 하나의 원팀으로 조직력을 이루는가가, 더 나아가서 문재인 정부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와 믿음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주목하고 있는 경쟁 후보로는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을 꼽았다.

원 지사는 "당내주자인 유승민, 홍준표 또 다른 그동안 당에서 정치 경험과 행정 경험을 했던 분들, 국정 운영에 대해서 시행착오와 불안감 적은 분들에 대해서 좀 더 (국민의) 주목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 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07.20 photo@newspim.com

◆ "임대차 3법 즉각 폐지해야…주거 안정 우선"

이날 원 지사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원 지사는 "전셋값이 미친 집값으로 이어지고 있는 임대차 3법, 성급했던 졸속 입법부터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정권 내내 부정하고 억눌렀던 충분한 (주택) 공급을 맞춰야 한다"며 "내 집 마련, 또는 내 집 마련을 미루더라도 임대차로 주거비를 지출하는 국민들의 실수요에 대해서 세금, 금융 지원, 주택 바우처 보조 지원이든 국가찬스를 결합시킨 주거 안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온 국민과 경제종사자가 실패한 정책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만 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간 기본 소득에 대해서도 "실패한 정책을 한술 더 뜬다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기본소득은 조건 없이 모든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를 말한다. 

원 지사는 "주요국들이 (기본소득 지급을) 하지 않는 건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며 "당장 내 손에 뭐가 들어오나보다, 선한 의도로 포장된 소득주도성장의 악화된 새로운 버전에 대해서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국민들을 포퓰리즘으로 선동하고  그것에 대해서 원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 편 가르기 하려는 나쁜 정치의 대표적인 나쁜 정책이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원 지사는 "정부는 앞으로의 전기를 어떻게 공급할지에 대한 아무런 과학적 대비 없이 탈원전 덜컥 저질렀고, 석탄발전을 없앤다면서 강원도에 석탄발전소를 짓는 모순 때문에 국제적 기준, 실행 가능성에서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너지 환경 정책으로는 제주에서 했던 에너지와 환경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언급하고 "탄소 중립섬으로서 에너지 교통 도시 계획과 쓰레기 걱정 없는 자원 순환 사회를 만들었던 경험을 국정에 접목시켜서,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이면서 기술 산업 만들면서 에너지 환경 정책을 잘할수 있는 적임자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복지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청년들을 일자리로 진입시키기 위한 에너지 바이오 등 일자리 창출 부분에 대한 인재양성을 꼽았다. 이어 실업보험, 재교육 비용 투자가 형식적인 수준이 아니라 유럽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경제적 활동 관련 출산 육아에 대해 보장이 약한 점도 해결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 지사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0 photo@newspim.com

◆ "전직 두 대통령 즉각 사면 필요…통일부·여가부 폐지는 안 돼"

원 지사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즉각 필요하다고도 촉구했다.

원 지사는 "두 전직 대통령의 지금 구속 상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아직까지 사면을 하지 않았으니 (문재인 대통령은) 사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국민 통합, 화합, 미래의 전진이라는 큰 틀에서 필요하다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역사의 모든 판단을 걸고 (사면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위기 극복과 녹색성장,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 비롯한 공공 개혁을 실행했던 용기 그것을 배우고 싶다"면서도 "두분 다 너무나 안타깝게 국민 통합에는 크게 실패한 것이 아닌가"라고 자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서도 국민 정서를 언급하고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간 기술 패권전쟁에 우리 대한민국 운명도 걸려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굳이 양쪽을 비교한다면 반도체 전쟁이 아니라면 재벌 총수도 법 앞에 평등 하겠지만, 세계정세 변화 속에서 그 무게를 달리 판단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국가에 대한 짝사랑, 북한에 맞추기 위해서 다른 외교와 모든 국제 질서까지도 거꾸로 갖다 맞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 아침에 핵문제가 풀리지 않고, 그렇다고 단기적인 응징과 대결상태로 풀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보다 장기적 시각으로 하되, 북한이 평화와 국제사회 협력으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협조하고 지원하고, 북한이 힘에 의한 외교로 갈 때는 원칙적이고 국제적 공조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최근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폐지 논쟁이 점화되는 것과 관련 "두 부처의 폐지 주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두 부처를 만들었던 존재의 이유가 아직 달성이 안 됐다"며 "특히 여가부가 남녀 간 갈등을 부추긴다, 고로 없애고 그 예산을 남성들을 위해 쓰자는 것은 우리가 여당을 비판하는 포퓰리즘과 갈라치기의 전형이므로 야당이 그런 식의 접근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 지사(오른쪽 세번째)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0 photo@newspim.com

◆ "제주지사직 사퇴 시기 고심 중…임기 끝까지 전념 못하는 상황"

제주 도정을 맡으면서 이룬 성과로는 중국 자본의 난개발로부터 제주를 지킨 것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국책사업인 제2공항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대권 도전을 위한 제주지사 사퇴에 대해서는 "임기 끝까지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결과적으로 못지키게 된 상황이라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며 "경험과 공직윤리로 비춰볼 때 대선 후보로 뛰면서 도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제 후임자가 도정의 공백과 코로나19 위기관리 문제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챙겨놓고 지사직을 유지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8월 초 도지사직 사퇴 관련 결단을 내릴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오는 25일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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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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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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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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