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6시기준 72명 확진...방역당국 3단계 격상 추진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서구 모 태권도장에서 50여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18일 오후 대전시는 대전 서구 도안동 모 태권도장에서 원생 등 5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 내 식당들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휴장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07.14 pangbin@newspim.com |
앞서 17일 해당 태권도장 관장(대전 3198번)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관장과 연관된 원생 등을 조사한 결과 50여명이 18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게 된 것.
문제는 이들 원생이 인근 어린이집 2곳과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에 다니고 있다는 것. 방역당국은 이에 대전시교육청과 협의해 조기방학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정확한 감염규모는 확인 중"이라며"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다른 원생과 가족,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하루 동안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3단계 새로운 거리두기 격상 조치를 5개구와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안에는 방역수칙 강화로 영업시간, 인원수 제한 등 시민들의 불편이 있지만 확산세를 막기 위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기준 하루동안 대전에서 7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서구가 63명, 중구 7명, 유성구1명, 대덕구 1명이다. 이날 대전의 누적확진자는 330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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