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확진세 심각성에 따른 조치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사회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서울=뉴스핌] 김현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김현아 전 의원실] 2020.08.28 photo@newspim.com |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당초 오는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김 전 의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오전 10시로 미뤄졌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의 심각성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을 고려한 조치다.
시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14명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9일 "김 후보자가 해당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만큼의 전문성을 지닌 적임자인지 면밀히 확인하고 제기된 의혹에 관해서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김 후보자가 다주택자라는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도시계획학을 전공한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정치계에 입문하기 전에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재직했다.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의원직을 수행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선 오 시장 캠프에서 활동했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력히 비판한 저격수 역할을 해왔다. 심각한 전세난이 임대차법의 부작용이며, 도심 주택공급 부족 현상도 인위적인 민간 정비사업 규제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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