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대량생산·공평한 접근 등 G20 협력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올해 10월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2차 셰르파(Sherpa) 회의에 최경림 G20 국제협력대사가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최 대사는 지난 12∼13일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대량 생산과 공평한 접근을 촉진하고 미래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G20 차원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12∼13일 화상으로 진행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한 최경림 G20 국제협력대사. 2021.7.14 [사진=외교부] |
그는 또 기후변화 및 환경 분야에 있어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저탄소기술 혁신 ▲에너지 효율 개선의 분야에서의 G20 협력을 강조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대한 회원국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이 3가지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G20 회원국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무역 차원에서 환경 상품 및 서비스 교역자유화를 위한 합의 노력을 강조하고, 디지털 전환의 범주와 복잡성을 감안하여 G20 회원국 간 공조 강화를 주문했다.
최 대사는 이어 여성의 경제참여율 제고를 위해 가정 내에서 무급으로 이루어지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측정하는 작업을 G20 차원에서 지속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하는 한편, 교육과 반부패 등 여타 의제에서의 협력에 있어서도 한국의 성공 사례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 G20 정상 선언문에 포함될 주요 의제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회원국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대응 및 회복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재원 확충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G20 회원국 셰르파들은 G20 정상회의를 위해 정상을 보좌해 ▲의제 관련 의견 수렴 ▲정상선언문 문안 교섭 등 준비 활동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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