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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시대, 인도양을 잡아라"…한·IORA 파트너십 세미나

기사입력 : 2021년07월09일 13:07

최종수정 : 2021년07월09일 13:07

외교부 "인도양 지역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청색경제 분야에서 인도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으로 8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2차 한-환인도양연합(IORA, Indian Ocean Rim Association)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장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청색경제 분야에서 인도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과 IORA 간 실질 협력을 촉진하는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으로 8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2차 한-환인도양연합(IORA, Indian Ocean Rim Association)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1.7.9 [사진=외교부]

압둘라 자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아랍에미리트(UAE) 대사는 축사를 통해 고용 확대와 식량 안보 측면에서 청색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는 특히 정책적 노력을 통해 인도양 지역의 청색경제 분야 발전을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원장은 "해양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해양 과학기술과 노하우를 인도양 국가들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인도양 지역 국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 및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환인도양연합(IORA)은 인도양 연안 국가들 간 경제‧사회 분야협력을 위한 지역협의체로 호주 프랑스 인도 등 23개국이 가입했다. 한국은 2018년 11월 대화상대국(Dialogue Partner)으로 가입한 상태다. 대화상대국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이집트, 독일, 이탈리아, 일본, 터키, 영국, 미국 9개국이다.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수산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지속가능한 해양 교통 연결성 증대 ▲청색 경제의 잠재성 실현 3개의 세션을 통해 한-IORA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인도양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환인도양을 아우르는 유일한 지역협의체인 IORA와 청색경제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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