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증시는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경제 불안은 여전히 상승폭을 제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69)% 상승한 460.8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2.58포인트(0.65%)오른 1만5790.51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9.83포인트(0.46%) 상승한 6559.2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54(0.05%) 오른 7125.42에 마감했다.
시장은 새롭게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방어 업종이 상승한 반면, 여행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종 확산 우려로 폭락했다. 또 부동산, 유틸리티 및 의료는 1.4~1.6% 사이의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여행 및 레저는 영국 항공사가 손실을 주도하면서 1.3% 하락했다.
현제 코로나 텔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감염성 델타 변이형이 우세해지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의료진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아직 접종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은 다음 주에도 여전히 코로나 19 억제를 해제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영국 주식은 여행 주식의 하락과 경제 우려에 따른 유가와 구리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및 재료주들이 하락했다.
온라인 거래업체인 IG의 조슈아 마호니 선임 시장 분석가는 "영국이 경제를 노력했음에도 여전히 코로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험난한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데이터가 경제 성장이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면서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주식은 하락한 이후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BCA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채권 수익률의 급격한 하락은 아직 주식 시장이나 상품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몇 달간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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