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면적 916.54㎡, 정원 113명 운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8번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전주에 개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주시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하고, 8일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8대2 비율로 매칭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공공직장어린이집을 말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 [사진=근로복지공단] 2020.11.06 jsh@newspim.com |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그동안 대규모 기업에 비해 직장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 순위 우선권을 주고 우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퇴근이 늦거나 주말 근무가 필요한 노동자들을 위해 시간 연장 보육(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 보육(오전 7시30분~오후 3시30분) 등을 시행한다.
이번에 문을 연 전주시 거점형 공공어린이집은 시설면적 916.54㎡, 정원 113명이다. 건립지역 주변에 5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접근성이 높다.
공단은 1996년부터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해 총 27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2021~2022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10개소가 최종 건립되면 전국 37개소, 보육교직원 744명, 보육아동 4214명으로 운영한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사업은 2019년 공단이 공모를 통해 10개 지자체를 선정,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7월 현재까지 전주시 포함 8개소가 개원했고, 내년에 광주와 인천 연수구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건립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앞으로 지역보육의 모범적인 롤모델이 되어 일하는 사람의 보육복지와 지역산업 발전을 연결하는 '노동복지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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