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김석현 소위, 총 176명 신임 소위 임관
F-35A 등 4·5세대 전력 축하비행으로 대미 장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공군사관학교는 25일 충북 청주 교내 성무연병장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74기 공군사관생도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과 내빈 등 14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장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졸업한 생도는 총 176명(남 163명, 여 13명)으로, 2022년 입학 이후 4년간의 군사훈련과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임관과 동시에 군사학사와 문학사·이학사·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몽골·베트남·태국·페루·필리핀·튀르키예 등 6개국 외국군 수탁생도도 함께 졸업했다.
공사는 최근 국방 AI·사이버·우주 작전 환경을 반영해 첨단과학기술 중심의 학위교육을 강화했다. 생도들은 '인공위성 연구', '비행체 설계·실습' 등 항공우주 특성화 과정을 통해 실무형 전문지식을 익혔고, '해외항법훈련'과 '토론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안보관과 리더십을 심화시켰다.

'공사비전 2050'의 일환으로는 우주작전 개념 이해를 체계화하고, 합동·연합작전 능력과 전장 분석력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융합 캡스톤' 과정을 통해 작전·기술·정책을 연계한 문제해결형 교육으로 복합 위협 대응 역량을 높였다.
졸업식은 상장·졸업증서 수여, 학교장 졸업식사, 손석락 총장 축사,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 생도 분열 및 공군전력 축하비행 순으로 약 70분간 진행됐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축하비행에는 F-35A, F-15K, (K)F-16, KC-330 등 4·5세대 전투기와 공중기동전력이 투입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손 총장은 축사에서 "공사십훈(空士十訓)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만을 바라보는 올바른 판단과 사명을 다하는 장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기생 첫 출격 태극기 전달식'은 6·25전쟁 당시 공사 1기 조종사들의 출격을 응원하기 위해 2기가 서명한 태극기를 전달한 전통을 재현한 행사로, 2023년 제71기 졸업식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이계훈 공군전우회장이 졸업생 대표 이정우 소위에게 태극기를 메어주며 선배 세대의 정신 계승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통령상은 김석현 소위(조종)가 차지했다. 김 소위는 공사 77기 성무기초훈련 대대장생도와 2025년 2학기 전대장생도를 역임하며 리더십 역량을 높였다. 국무총리상은 허은재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조영인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보라매 가족'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김헌중 공군 소장의 아들 김선혁 소위와 공군 준위 송기영 씨의 아들 송유준 소위는 부친에 이어 공군 제복을 입었다. 정연제 소위와 김진혁 소위는 밀리테크 챌린지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첨단 국방기술 분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