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주중 한국대사관과 금융감독원 베이징사무소(소장 김일태)는 7일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재 중국 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권 직무설명회 및 인턴채용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학생과 금융회사 인사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사관 관계자는 대사관 진행 행사로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현장 행사라고 소개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설명회도 병행됐다.
행사에서 은행 보험 증권사 등 한국계 금융회사들은 중국내 우리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본사의 채용 일정 및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했다.
대사관 관계자는유학생들이 비자 문제로 졸업 후 바로 중국에서 취업하기가 어려워 대부분 한국에서 첫 직장을 구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 노하우를 전해주는데 초점을 맞줬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들이 중국 유학경험을 가진 사회인 선배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의 송현도 금융관은 "기업은행, 신한은행, 코리안리,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 유학파 직원들이 후배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멘토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즉석 인턴 채용과 관련한 정보 교류도 이뤄졌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산은은행과 현대해상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각 분야 금융 투자 회사들이 20여 명의 인턴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유복근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최근 수시채용 등으로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가 바뀌면서 재학중 직무 관련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사관은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인턴 등 다양한 직무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 학생들은 이번 상담회가 각 기업들이 채용시 어떤 부분에 비중을 두는지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며 취업에 대비해 평소 어떤 준비를 해야하고 향후 입사 지원때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에 어떻게 임해야하는지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내 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권 직무설명회 및 인턴채용 상담회가 주중 한국대사관과 금융감독원 베이징 사무소 주관으로 7일 베이징 시내 한국 문화원에서 열렸다. 2021.07.08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