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금융채, 국채 등 발행 증가 영향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지난달 장외채권시장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18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 금융채 및 국채 발행 증가로 전월 72조9000억원에서 91조1000억원으로 18조2000억원 증가했다.
[표=금융투자협회] |
회사채는 기업들의 반기말 발행수요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7조4000억원 늘어난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유동성 호조에 따른 기관투자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은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둔화되면서 전월대비 1700억원 증가한 총 9조3100억원이 발행됐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등락에 따른 변동성 및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86조5000억원 증가한 50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9000억원 늘어난 2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는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투자유인이 지속되면서 국채 12조7000억원, 통안채 4조3000억원, 은행채 1조9000억원 등 총 19조2000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채권보유 잔고는 9조8000억원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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