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사계절전시 지중해온실에 '아티초크(Cynara cardunculus L.)'와 '덕구리란(Beaucarnea recurvata Lem.)'이 개화했다고 2일 밝혔다.
수목원에 따르면 이번에 꽃이 핀 '아티초크'와 '덕구리란'은 각각 지중해 연안 바닷가 근처와 멕시코 남동부 반사막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에 핀 아티초크.[사진=국립세종수목원] goongeen@newspim.com |
아티초크'는 국화과 키나리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가 지중해 연안 바닷가 근처다. 줄기가 1.5~2m 정도 자라며 보통 8∼9월에 엉겅퀴와 비슷하지만 훨씬 큰 자줏빛 꽃이 2주일 동안 핀다. 마치 바닷속 산호초 같아 보이기도 한다.
국립세종수목원에 핀 덕구리란.[사진=국립세종수목원] goongeen@newspim.com |
덕구리란은 아래 줄기가 비대하게 발달해 코끼리발로도 불린다. 멕시코 남동부 반사막지대에서 자라며 성장 속도가 느리고 수분을 저장하기 위해 줄기 밑 부분이 병 모양으로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덕구리란 꽃은 피려면 최소 10년이 걸리고 약 1주일만 펴있어 여간해서는 개화한 모습을 보기 힘든 식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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