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방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나서 단일화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1일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둘러본 후 가진 당원과의 대화에서 국가 미래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세종시 중앙공원 인근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해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국회 분원이 아닌 본원이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민주당 정세균-이광재(왼쪽부터) 후보가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당원들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2021.07.01 goongeen@newspim.com |
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국회를 세종으로 옮겨 세금도 절약하고 균형발전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와서 '서울 1급 체제'를 끝내야 지방도 살고 서울도 살 것"이라며 "추석 명절 전에는 결정이 나서 추석 때 축제가 벌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당원과의 대화에서 각각 30분에 가까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강한 대한민국'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 미래발전 청사진을 발표했다.
먼저 정 전 총리는 '강한 대한민국'과 '강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의 모든 면에서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리고 희망 사다리를 세워야 국민이 강한 격차없는 선진국이 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이광재(왼쪽부터) 후보가 세종시 중앙공원 인근의 국회의사당 후보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2021.07.01 goongeen@newspim.com |
그러기 위해 민주당은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서 이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하는 것이 지상과제인데 미래의 지도자로서 경제를 알고 '적통성'과 '유능함' '도덕성'을 갖춘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 의원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치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혁명'은 교육과 주거 등 '행복지표'로 대통령, 시장, 군수 등 선출직을 평가해 정치 수준을 끌어 올리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대학과 기업, 주거단지를 한 곳에 모은 '대학도시'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학교와 주택을 같은 건물에 지어 복합화를 이뤄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이 의원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세종시 거주하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성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며 교육특구를 조성하는 등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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