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장마로 인해 많이 비가 예보된 경기 포천시는 피해가 우려되는 주택에서 긴급상황판단회를 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내촌면 다세대 주택.[사진=포천시] 2021.07.02 lkh@newspim.com |
포천시 내촌면의 한 다세대 주택은 수년 전부터 지반 침하로 인한 벽체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생, 특히 올해 들어 균열 현상이 가속화 돼 빠른 안전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상황판단회의 실무반(본부장 부시장 심창보)을 소집해 그간의 조치 결과를 살피고 주민대피 및 통합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같은 날 내촌면사무소에서 거주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진행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균열이 심한 B동 거주자를 내촌교육문화센터로 이주하는 대피 명령을 2일 발부하고, 이주민 지원계획 등을 조속히 수립해 시행한다.
심창보 부시장은 "당장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됐다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당연한 조치"라며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밀 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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