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 루트로닉에 대해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하며 주가 상향을 예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루트로닉은 올 2분기 매출액 421억 원(+126%, yoy), 영업이익 73억 원(흑전, yoy), 영업이익률 17%를 추정한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고가의 신제품 장비로 매출믹스가 개선되면서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 수준의 영업이익률(18%)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1일 발표된 2분기 미국향 미용 의료기기 수출금액은 1분기 대비 22% 늘었으며, 해당 추세를 감안하면 2분기 미국법인 흑자 전환도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로고=루트로닉] |
루트로닉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은 1649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328% 상승한 수치다. 기존 전망치보다도 3%, 8% 상향 조정됐다. 조 연구원은 "연초 회사가 제시한 사업계획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 루트로닉의 주가 수준은 2021년 전망치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7.5배로, 동종 업체 평균인 26배 대비 저평가 돼있다"며 "분기 기준 수출 및 고마진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지속세를 확인하면서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