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활용 방안을 오는 7일 발표한다.
문체부는 7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장 문화재·미술품 기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4.28 yooksa@newspim.com |
이번 브리핑에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해 문체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4월 28일 이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기증받은 뒤 미술관 신설 등을 검토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문가위원회와 회의를 진행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증받은 '이건희 컬렉션'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전시할 수 있는 특별관을 설치하거나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이후 미술계는 이건희 컬렉션 등을 활용한 국립근대미술관 신설을 주장하며 수도권에 건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에 나서면서 30군데가 넘는 지자치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섰다.
한편 황 장관은 지난달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술관 부지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으며 전문가들과 논의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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