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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6개월만에 최다, 2주간 특별방역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1:20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1:20

전일대비 375명 급증, 작년 12월 30일 이후 최다
누적 확진자 5만명 육박, n차 감염 등 확산세 높아
거리두기 완화 앞두고 초비상, 특별방역대책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하루 앞두고 서울 확진자가 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n차 감염이 급증하며 추가 확진 위험성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2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75명 늘어난 4만99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513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759명, 국외유입 사례가 35명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6961명으로 늘었다. 2021.06.30 pangbin@newspim.com

375명은 지난해 12월 30일 387명 이후 6개월만에 최대 수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불과 하루 앞둔 상태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추가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 375명은 집단감염 32명, 병원 및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 151명, 감염경로 조사중 183명, 해외유입 7명 등이다.

n차 감염과 감염요인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320명이 넘어서는 등 추가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누적 28명), 서초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14명), 마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53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51명),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관련 2명(26명) 등이다.

검사건수는 3만9328건이며 전일 3만7629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375명으로 양성률은 1%로 나타났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41.9%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3개(221개 중 87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2655개 병상으로 1349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84개다.

내달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 등과 함께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보건소 선별진료로 운영시간을 평일 밤 9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연장하고 학원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제검사도 강화한다.

또한 유흥시설 4000여개소, 식당 및 카페 16만4000여개소, 노래연습장 및 PC방 7000여개소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선다.

송은철 방역관은 "올해들어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내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안착할 수 있도록 방역에 동참하기를 당부한다"며 "7월중에도 대규모 행사나 다수 모임은 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30일 0시 기준 1차 283만3050명(29.5%), 2차 91만4519명(9.5%)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374건 추가된 1만4912건으로 이중 98.3%는 경증이다.

백신 잔여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4만2000회분, 화이자 13만758회분, 얀센 3250회분, 모더나 3210회분 등 총 17만9218회분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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