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가뭄이나 사고 등으로 수도를 공급할 수 없는 비상상황에 신속 대처키 위한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이 환경부 국비사업에 선정됐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탑동정수장과 건천정수장, 불국정수장 등 3곳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호 간에 수돗물 공급을 할 수 있는 시설물(공급관)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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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도.[사진=경주시] 2021.06.28 nulcheon@newspim.com |
사업 기간은 2022년~2024년까지이며, 사업비는 174억원(국·도비 138억원, 시비 36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건천읍 3개 리 4850명, 월성동 6290명, 불국동 8610명, 외동읍 1만3740명 등 3만30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안정된 물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국비사업 선정으로 경주시는 내년 설계실시를 위한 예산 10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남진희 경주시 상수도과장은 "이번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과 함께 수도시설물 개량과 확충에 힘을 기울이는 등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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