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역 언론사 여기자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27일 밝혔다.
의령군청 전경[사진=의령군청] 2021.06.15 news2349@newspim.com |
A기자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의령 모 식당에서 오 군수 주재 지역기자 간담회를 개최했고 기자 6명과 공무원 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소인인 A씨는 오 군수로부터 성적수치심을 느낄수 있는 말을 들었고, 손목을 잡혔다는 것이다.
오 군수는 "그 자리는 공식적인 기자 간담회였으며, 기자 등 8명이 있었다"면서 "신체접촉은 없었고 모든 사실은 그날 참석자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라며 해당 내용을 강력 부인했다.
고소장 접수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면 명예훼손 및 무고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언론에 유포하는 것도 민·형사상으로 강력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 관계자도 "참석자를 상대로 사실여부를 확인했으나 신체접촉 사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28일 오전 10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여기자 성추행 의혹 건과 관련해 반박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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