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에 포항시와 경주시 등 도 내 6개 시군이 동시에 선정됐다.
이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최다 선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포항시(기계면), 경주시(산내면), 김천시(감천면), 영천시(임고면), 의성군(신평면), 칠곡군(약목면) 등 6개 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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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의 '2022년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북 경주시 산내면.[사진=경북도] 2021.06.25 nulcheon@newspim.com |
농림축산부는 이번에 경북 6곳을 비롯 강원 3곳, 충북 3곳, 충남 3곳, 전북 2곳, 전남 2곳, 경남 3곳을 선정했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면 소재지와 배후마을에 대한 기초생활서비스 공급 거점을 조성해 생활서비스 제공과 역량강화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족한 보건・보육・문화・복지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도 내 6개 면 지역은 내년부터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국비 168억 원 등 총사업비 240억 원을 5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을 중심으로 박준로 농촌활력과장이 단장을 맡아 공모사업 추진단을 구성, 시・군 담당과장 등과 10여 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 집단토론, P.T(구두발표) 등을 통해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주력해 왔다.
이 결과 2021년 농촌협약・농촌재생뉴딜 국비 공모에 지금까지 전국 최다인 5개 시・군이 선정, 국비 1501억 원 등 총사업비 2157억 원을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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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의 '2022년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북 포항시 기계면.[사진=경북도] 2021.06.2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7월부터 내년도 공모를 준비 중인 시・군에 대한 예비계획 수립 사전 준비회의 개최, 외부 전문가(농식품부, 중앙계획지원단 등) 초빙 교육과 사업성에 대한 단계별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성과를 내년까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농촌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매년 4~5개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10년간 3조6000억원(국비 1조3200억원, 지방비 5800억원, 연계사업비 1조7000억원) 정도를 확보・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공모 선정은 추진위원회를 비롯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계획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우리 농촌이 다시 활력을 찾아 살기좋은 경북 농촌 조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