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년 적금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에게 주거문제와 관련한 상담과 교육 서비스가 제공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복지재단은 비영리단체 민달팽이유니온과 손잡고 '청년 주거서비스 지원을 위한 서비스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2011년에 설립한 시민단체로 청년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사업, 주거문제 관련한 법·제도의 제·개정에 관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SH중앙주거복지센터 내 서울시청년주거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왼쪽부터 최지희 서울시청년주거상담센터 센터장, 유연희 재단 지역복지통합본부장, 김솔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사진=서울복지재단] 2021.06.25 donglee@newspim.com |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단이 주관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들이 민달팽이유니온에서 운영하는 서울시청년주거상담센터의 다양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근로 청년들이 구체적인 미래계획 목표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청년들을 위해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총 8061명을 선발해 148억6500만원의 매칭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솔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민달팽이유니온과 서울시청년주거상담센터는 주거, 재무 등에 관한 청년들의 니즈를 반영해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청년통장 참가자들에게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우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직무대행은 "서울시는 청년통장 참가자들이 구체적인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연계에 힘쓰고 있다"면서 "청년 1인가구가 증가하고 청년 주거에 관한 관심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통장 참가자들이 주거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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