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캐스퍼 일렉트릭 , BYD 잡을까…日 오프라인 접점 확보 나선 현대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YD 매장 50여곳 이상인데 현대차 직영 매장 1곳
판매량도 BYD와 4배 이상 차이
내년 출격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관건…소형차·주행거리 강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의 하반기 일본 시장 첫 판매 성적도 비야디(BYD)에 밀렸다. 지역 딜러사와 협업해 50여개 대리점을 확보한 BYD와는 달리 현대차는 직영점 1곳만 운영 중이라 고객 대응 측면에서 약세다.

이에 현대차는 내년 출시될 캐스퍼 일렉트릭 EV 출시에 맞춰 오프라인 접점 다양화에 나섰다. 

현대차 일본 법인이 교토에 오픈한 N 브랜드 체험공간 'N 스페이스'. [사진=현대차] 2024.08.07 beans@newspim.com

7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JA)의 7월 판매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5대를 팔았고 BYD는 207대를 팔면서 4.6배의 판매 차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BYD는 129대를 더 팔았고 현대차는 30대를 더 팔았으니 성장속도도 BYD가 더 빠른 셈이다.

다만 현대차가 최근 3개월 간 판매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전년 대비 누적 판매량도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지켜볼 만하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388대, BYD가 1291대다.

현대차는 2022년 5월 전기차 아이오닉5,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일본시장에 재진출했다. BYD 역시 같은 해 8월 일본에 진출했지만 판매 면에서는 현대차가 한참 밀린다. BYD는 일본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 50여곳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말까지 전국에 100여곳의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차 일본 법인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사진=현대차 일본법인 사이트 갈무리] 2024.08.07 beans@newspim.com

◆소극적이었던 오프라인 매장…현지 기업 협력·N 컨셉으로 확장

현대차는 그간 오프라인 매장 확보에 다소 소극적이었다. 진출 2년째지만 직영점은 단 한 개. 대부분 온라인 구매를 지원하는 쇼룸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내년에 일본에 출시될 캐스퍼 일렉트릭 EV 지원을 위해 내외부 정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현재 운영 중인 직영점은 일본 진출 첫 해 7월에 오픈한 현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 요코하마점이다. 일본 유일의 현대 직영 쇼룸으로 현대 브랜드나 현대차가 지향하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략, 아이디어 등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현대차의 주된 일본 판매 채널은 온라인이다. 하지만 소니 손보의 202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는 신차 구매 이후에도 꾸준히 딜러와 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주된 차량 구매 고객 층 역시 절반 이상이 전통적인 차량 구매를 선호하는 50대다. 

이에 현대차는 현지 기업과의 협업 전략, 브랜드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올해부터 확장하고 있다. BYD만큼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 확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자동차 관련 기업의 매장에 쇼룸을 마련하는 등 자연스럽게 고객 접점을 늘리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한다는 방향이다. 

현대차 일본 법인의 쇼룸은 크게 ▲현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직영점) ▲현대 시티스토어(온라인 판매 지원)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기업 협업형 쇼룸) ▲현대 코너(오토박스 협업 쇼룸) ▲N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첫 로드사이드형 쇼룸을 오키나와에 개설하고 현지 자동차 용품 전문점 '슈퍼 오토박스' 점포 7개에 체험 거점 '현대 코너'를 신설하고, 일본 내 현대차 독립 쇼룸인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도야마'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현지 출시된 아이오닉 5 N을 체험할 수 있는 'N 스페이스'를 기존 요코하마, 나고야, 교토 쇼룸에 열었다.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앞두고 현지 인재 영입 등 정비

현대차는 내년 캐스퍼 일렉트릭 EV 일본 출시를 준비하면서 내부 정비에도 나섰다. 

현대차 일본 법인(HMJ)은 메르세데스-벤츠·포르쉐·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영업과 경영 전반을 담당했던 전문가 토시유키 시메지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포함해 일본 현지에 특화된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주요 차량으로 주목된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했을 뿐 아니라 일본 정부가 내년 6월부터 의무화할 예정인 신차 내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술(PMSA)도 탑재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주행거리를 인증하기 때문에 현지 경·소형 전기차의 2배가 넘는 500km 가량의 1회 충전 주행거리도 강점이 될 전망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작년까지는 현대차가 재진입 시점에서 판매 흐름을 검토하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판매량을 본격 확보하는 시기다. 판매량이 1000대가 넘는다면 판매 본격화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 출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