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공통기술·테스트베드 제공할 협업지원센터 개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산업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가 마련됐다. 민간 주도로 10대 업종별 디지털전환 방향 수립을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가 결성되고 디지털 전환 공통기술,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과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과 이를 구체화한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의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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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디지털전환 단계모델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6.24 fedor01@newspim.com |
업종별로 산·학·연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업간 협업 촉진을 위한 공통기술·표준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미래차, 가전·전자, 조선, 기계 등 10대 업종별로 170여개의 관련 협·단체, 기관·기업, 대학 등 민간 경제주체가 참여해 구축했다.
업종별 디지털 전환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디지털 전환 대표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6개 업종별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활동을 통해 밸류체인 선도 디지털 전환 과제 6개를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도 주기적인 연대 활동을 통해 60개 이상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10여개의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창출토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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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운영 구조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6.24 fedor01@newspim.com |
또한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는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관련 전략, 기업·기술, 인력 등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함에 따라 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할 종합 지원센터다.
센터를 통해 앞서 구축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활동을 지원하고 민간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성공사업을 발굴해 디지털 전환 박람회 등을 통한 벤치마킹 사례 확산을 촉진한다.
기업 간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아키텍쳐, 인공지능(AI)모듈, 데이터 보안 등의 공통 기술,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등 관련 표준을 개발·제공한다. AI 기반으로 3D 프린팅, 영상인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업 현장 문제의 해결 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국생산성본부(KPC) 등과 협업해 올해 업종별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 전환 현장 전문인력 400명과, 기업별 C-레벨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변화인재 100명 양성도 착수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업종 내, 업종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하여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 반도체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5G 등 ICT 인프라, 그리고 K-방역을 이끌어내는 국민, 기업인들의 단합된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 산업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