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동영상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틱톡(TikTok)과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웨이신)을 제재 목록에서 제외했다.
틱톡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전날 틱톡과 위챗 사용 금지 제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때 내려진 관련 행정명령을 폐기한 데 따른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위챗 사용 금지 제재와 아울러 지난 1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중국의 통신·금융 기술 앱을 대상으로 한 행정명령도 취소했다.
중국 외교부는 "긍정적인 단계"라며 환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기술 기업들을 억압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틱톡과 같은 소프트웨어 앱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을 상무부에 지시했다.
또 미국인들의 개인정보 등 데이터가 외국에서 접근 및 확보하는 것을 방지할 권고안을 120일 안에 보고할 것을 명령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