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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여정 담화에 "조건 없는 대화와 외교적 접근 입장 변함없어"

기사입력 : 2021년06월23일 05:01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4:5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북미대화 기대를 일축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미 담화와 관련해 조건 없는 대화 제의와 외교적 접근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김 부부장의 담화가 외교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으로 인한 도전을 다루기 위해 북한과 원칙에 입각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북한과 아무런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고 한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발언도 거듭 상기시킨 뒤 미국은 계속 북한이 만남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미 워킹그룹 종료 문제와 관련, 대북 정책 추진에 있어서 한국 등 동맹과의 조율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관여는 계속할 것이고, 끝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당국자는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 "우리는 그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에 대한 우리의 관점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도전을 다루기 위해 북한과 원칙에 입각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궁극적으로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이런 발언에 이어 앞으로의 잠재적인 경로에 대한 더욱 직접적인 소통이 뒤따를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의 정책은 적대가 아니라 해결을 목표로 한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우리의 대북 정책은 미국과 동맹들, 파병된 군인들의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할 세밀하게 조율된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그런 궁극적 목표를 향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 그 과정에서 진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수단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 브리핑하는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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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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