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본격 추진
대구 도첨산업단지 1218억,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3171억 투입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구광역시와 전라북도 전주가 탄소 중립을 위해 추진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시범사업지로 정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자료=국토부> |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보다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 기준을 한층 강화해 조성한다.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을 디지털화하고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시설도 접목한다.
대구 율하 도첨산업단지는 대구광역시 동구 율하동 814-3 일대에 있다. 사업부지 165만6000㎡에 사업비는 총 1218억원이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대구 시범사업지에는 ▲태양광 발전단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에너지 효율을 위한 실시간 정보교환 설비 체계 구축 ▲스마트가로등·횡단보도 ▲스마트 그린공장 등을 선보인다.
전주 덕진구 여의동, 고랑동 일대에 조성하는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는 총 31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디지털 기업지원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들 시범단지에는 개정된 시행령을 통해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스마트그린 취지에 동참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의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단지 3곳이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구조의 성공 모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