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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장소 어디든 'OK'...라인플러스, '완전 재택근무' 공식화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9:27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9:28

전일 완전재택부터 주 N회 재택까지 환경에 맞게 선택
제주, 양양 등 다른 지역에서 근무 가능...해외 근무 가능성 검토
사무실도 자율좌석제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순차적 리노베이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라인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1.0(LINE Hybrid Work 1.0)' 제도를 공식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인플러스의 공식 근무제도는 전일 완전재택부터 주 N회 재택까지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로서 라인 임직원은 코로나 종식 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 참가 LINER [사진=라인] 2021.06.18 iamkym@newspim.com

라인은 '하이브리드 워크 1.0' 제도를 다음 달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1년간 우선 시행하며 유연한 근무형태를 실험하고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등 라인의 한국 내 계열사에 우선 적용하며 테스트 시행 후 8700여 명의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확대 시행 예정이다. 새 제도 시행과 함께 사무실도 2022년 상반기까지 자율좌석제(개인별 고정석이 아닌 자유석 제도)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 되며 일부 층은 이미 '모바일 오피스' 전환을 완료했다.

업무 성격, 프로젝트 주기 및 글로벌 협업 정도 등을 고려해 조직별로 자율 설정한 근무 형태에 따라 라인 임직원은 전일 완전재택 옵션부터 주 N회 출근 등 다양한 옵션으로 근무 할 수 있게 된다. 오피스 내 설비를 활용하는 직무 등 업무 성격에 따라 오피스 근무가 필요한 임직원은 출근을 유지한다. 지난해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주 N회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결과, 라인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오피스 출근 없이 완전재택 근무를 진행 중이다. 전체의 약 80%는 주 2회 이하만 사무실에 출근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자택만 가능했던 기존 재택근무 규정을 완화해 업무와 성과를 책임 있게 자율관리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한다. 한 달 이상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 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 가능하며 추후 코로나 종식 상황을 고려해 해외에서의 근무 가능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다. 라인은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근무지에서 유연하게 일하는 경험을 실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지켜야 할 규칙인 '그라운드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라인 모바일 오피스 자율좌석공간 [사진=라인] 2021.06.18 iamkym@newspim.com

라인은 ▲원격근무지에 업무 집중 환경 조성 ▲업무 공유 및 피드백 활성화 ▲원활한 협업을 위한 근무시간 정립 및 공유 등 공통 룰에 더해 조직별 직무 특성, 프로젝트 진행 상황, 협업 체계 등 요소를 고려해 조직별 그라운드룰을 수립해왔다. 

한편 라인은 코로나 이전인 2018년부터 전 직원 대상 '리모트 워크' 제도를 시행해왔다. 한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직원 간 정착된 원격 업무 문화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때에도 선제적으로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한 후 현재까지 주 N회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이어온 바 있다. 

라인 관계자는 "그동안 실험해온 주 N회 근무제도와 시스템의 효과성을 종합해 이번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임시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형태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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