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비 5000만원, 올해 12월 연구 종료
"대입제도 개편안 위한 기초연구 중 하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채용 대행 민간회사에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등을 위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발 설계 과정 등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학술연구용역사업도 진행 중인 ORP연구소를 선정해 대입제도 개편안을 위한 기초연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
교육부가 민간 연구소에 의뢰한 '미래형 대입제도 개편방향' 정책연구는 2024년 2월까지 마련할 대입제도 개편안을 위한 기초연구 중 하나다.
이 연구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사·분석·정리하고, 공론화의 체계를 구성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연구소는 사회적 대화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돼 정책연구심의회를 거쳐 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 등에 대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추진 중이다. 대입제도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교사, 대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입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공론화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연구자 선정을 위해 정해진 절차와 규정을 따랐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2월 공모를 실시했지만, 해당 업체가 단독으로 응찰해 재공모해 심의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11일 연구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12월 10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용역 비용은 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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