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백신접종사업과 유증상자 조기진단 캠페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같은 근거로 백신접종으로 면역력이 생긴 사람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가 없다는 점, 증상발현부터 확진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을 거듭할수록 줄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진=경기도] 2021.06.03 jungwoo@newspim.com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고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두 가지를 핵심 정책으로 올 상반기 코로나19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백신예방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151명의 예방접종력을 분류한 결과, 백신미접종자는 139명으로 사망자 대비 92.1%였다. 백신접종자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경우는 12명으로 전체 중 7.9%다.
사망자 12명의 접종일부터 확진일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4.2일로 일반적으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14일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모두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특히 사망자 12명 중 9명이 한 개 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사례였고 모두 접종 후 3일이 지나고 집단감염이 발견됐다.
도가 올해 2분기 '의심될 땐 주저 없이 진단검사'를 주제로 유증상자 조기 발견 캠페인에 집중한 결과 캠페인 전후로 유증상자 발견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20명 증가한 총 4만1540명이다. 14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547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53.0%로 820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14일 18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283만1397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2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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