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택배노조 5000명 속속 여의도 집결...경찰 엄정대응에 긴장 고조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11:49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1:49

포스트타워 철야농성도 계속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대규모 상경투쟁이 1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면서 일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서 대규모 인파의 운집을 사전에 차단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 양측간 충돌의 우려도 제기된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 집결해 '사회적 합의 완전 승리'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15~16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집회에는 전국 곳곳에서 상경한 노조원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체 노조원의 80%를 넘는 인원이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소속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포스트 타워 1층 로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filter@newspim.com

당초 노조는 국회와 여야 정당 중앙당사, 우체국 등 여의도 일대 15곳에서 산발적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의도공원에서만 모여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 집결해 집회를 벌인 뒤, 오후 7시 정부와 여당, 노사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의 논의 결과를 보고한다. 오후 10시에는 택배노동자 투쟁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 국회에서는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분류 등 분과' 회의가 열린다.

경찰은 이날 대규모 집회에 따라 여의도 일대에 50개 중대 3000여명 경력을 투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1박2일 대규모 집회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노조 측에 집회 철회를 당부했다.

특히 집회에 사용될 무대 장치 설치 및 음향 장비 반입을 차단하고, 국회 방향으로의 거리행진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라 집회를 강행하려는 노조와 경찰 간 충돌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의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상경투쟁을 자제하고, 집회를 개최할 경우에는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며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서울시 등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현장조치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여의도 우체국청사가 있는 포스트타워를 기습 점거한 우체국택배 노조원들은 이날 이틀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날부터 철야 농성을 이어간 노조원 120명은 이날 오전에도 "우정본부 해체하라", "분류작업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우체국택배 노조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열리는 16일까지 택배노조와 우체국택배 노조는 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ilt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