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기술 글로벌 수준 완성・수주매출 현실화 필요"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 및 채권단 관리가 이르면 오는 2022년 종료될 전망이다.
제주탐라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제공=두산중공업]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두산그룹은 2022년 내에 긴급자금을 전부 상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회장은 두산그룹의 최근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관련해 "두산그룹은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실시 등 재무구조 계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채권단 긴급자금 3조원 중 1조3000억원을 상환하는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 중 또는 계획 중인 구조조정 작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종합발전설비업체로서 지금가지 구조조정이 잘 안착돼 왔는데 앞으로는 두산중공업이 더 노력해서 가스터빈이나 대형풍력 등 친환경・신재생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완성하고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수주 등 매출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동성 위기를 겪던 두산그룹은 지난 4월부터 산은 등으로부터 3조6000억원의 금융지원을 대가로 그룹을 구조조정하는 자구계획안을 실행 중이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