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의 철거 건물 붕괴 사고에 대해 HDC그룹의 정몽규 회장이 공식 사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붕괴 사고가 일어난 학동 재개발 지역의 시공사다.
정 회장은 10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희생자와 유족, 부상자,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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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1.06.10 kh10890@newspim.com |
정 회장은 "회사는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피해 회복,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쳐 탑승객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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