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주택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 합동수사팀이 수사본부로 격상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두는 수사본부로 격상하고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1.06.09 kh10890@newspim.com |
국수본은 또 피해자보호전담팀도 편성한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해자 및 유가족들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 수사 진행사항을 수시로 설명할 것"이라며 "치료 및 심리안정 등 지원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한 주택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정차중인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국수본은 건물 붕괴 과정이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공사가 실시돼 예견된 인재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면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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