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현주가 점프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현주(18)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62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21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8-65)로 우승을 안았다.
KLPGA 2021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 우승자 전현주. [사진= KLPGA] |
전현주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1차전부터 점차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서 빨리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정말 기쁘다. 항상 고생하는 가족들과 코치 안주환 프로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 상황에서 단 한 차례도 그린을 놓치지 않은 전현주는 "올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10m나 늘어서 230m 정도 나간다. 원래 아이언 샷이 자신 있었는데 비거리가 늘면서 쇼트아이언을 많이 잡다 보니 그린을 놓치지 않게 됐고,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밝혔다.
1등 공신으로는 퍼트를 꼽았다. 전현주는 "퍼트를 할 때 리듬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한자리에서 똑같이 공을 쳐도 일정하지 않아서 코치님의 조언을 구했고, 이번 대회부터는 리듬을 염두에 두고 퍼트를 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퍼트가 정말 잘됐고, 우승 경쟁으로 긴장될 때도 다른 생각 없이 퍼트에만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이글을 3번이나 하는 진기록이 작성됐다.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윤이나(18,하이트진로)는 12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후 후반인 1번홀과 7번홀에서도 이글을 추가했다. KLPGA 전체 투어에서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3번 이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이나는 1라운드 이글 3개에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또다시 1개의 이글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홀인 18번홀 통한의 보기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7), 1타차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황연서(18)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단독 3위에, 김지연(18)이 8언더파 136타(69-67)로 단독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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