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장기물 금리는 3개월간 최저치로 내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3bp(1bp=0.01%포인트) 내린 1.5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1일 이후 최저치다.
30년물도 4.3bp 하락한 2.208%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4bp 밀린 0.151%를 기록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4월 99.8보다 낮은 99.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개 하위 지수 중 5개는 개선됐지만 3개는 하락했고 2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재니 몽고메리의 가이 르바스 수석 이자율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날 금리 하락이 NFIB의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하고 이번 보고서가 노동 공급 제약 때문에 고용 회복이 완만해졌다는 견해를 강화했다고 판단했다.
르바스 애널리스트는 거래가 얇았다고 전했다.
5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입찰은 적절한 수요를 확인했다. 낙찰금리는 0.325%였다.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는 마이너스(-)0.854%였으며 BEI(Breakeven Inflation)는 2.337%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전년 대비 4.2% 상승한 4월보다 CPI 상승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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