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정세균, 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설 합류…丁 "필요하면 고쳐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0:43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0:44

정세균 "경선 연기 요구 많아. 당지도부 책임 있는 결단 필요"
윤영찬 "흥행 위한 경선 방식 고민, 필요시 시기 조정 가능"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경선을 대선 전 180일로 하도록 돼 있는 당헌당규에 대해 "필요하면 고칠 수 있다"고 연기론을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특히 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 일정 조정을 주장하는 후보들이 여럿 있는데 지도부가 책임 있게 고민해야 될 사안"이라며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총리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도중 경선 연기 질문을 받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권 재창출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 전제하며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금처럼 비대면 경선이 아닌 전통적 방식을 가미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절한 경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 88조는 '대선 후보자 선출은 선거일전 180일까지 하여야 한다.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당무위원회는 당무집행에 관한 최고의결기구로 의장은 당대표가 맡고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자가 참석한다. 즉 지도부 판단에 따라 당헌을 바꾸지 않고 경선 연기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2021.06.07 kilroy023@newspim.com

정 전 총리는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시기, 경선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할 시점이 됐다. 그런 논의를 지도부가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권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완강한 반대 입장을 표한 것을 두고서는 "반대도, 찬성도 모두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지도부가 판단할 일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해왔지만 현재 상황을 본다면 지도부가 책임 있게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전날 국회 안보포럼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재창출이 가장 중요한데,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대선 경선도 좀 더 활기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흥행을 위한 경선 방식을 택한다면 경선 일정 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흥행에 방점이 찍혔지만 경선 연기도 가능하다는 일종의 '열린 답변'이다.

이 전 대표를 돕는 윤영찬 의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시기 문제보다는 경선 방식을 고민하는 편"이라면서도 "역동성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하고, 그런 시스템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경선 시기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의원은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당에서 정리하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