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국민투표 필요성 제기하며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 이어갈 듯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연기론에 재차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정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권의 대선주자로서 경선 연기론·공약·개헌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1.06.07 kilroy023@newspim.com |
간담회에서는 그를 포함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띄운 경선 연기론이 가장 큰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오후 영등포구 마리나컨벤션센터 'K-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론에 대해 "무엇보다 정권 재창출이 중요하기에 국민적 관심 속에 경선을 치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미 공론화를 시작한 경선 시기나 방법 문제를 당헌·당규에 따라 의논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개헌 논의가 시작된 지 15년이 넘었는데 이러다가 정말 낡은 옷을 입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여야 지도자들,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이제 결단해야 할 때가 됐다"며 "그 결단을 통해 이번에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고 피력했다.
이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한 비판론과 본인의 공약인 '미래씨앗통장' 등에 관해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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