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낙연·정세균, 군 내 성추행·갑질 문화에 직격탄..."선진강군 다짐 무색"

기사입력 : 2021년06월07일 17:08

최종수정 : 2021년06월07일 17:22

이낙연 "최근 군내 사건, 분노·실망 금할 수 없어"
정세균 "여군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신뢰 깨져"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7일 최근 속속히 드러나고 있는 군 내 악폐습과 잘못된 병영문화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마리나컨벤센터에서 열린 'K-안보포럼' 창립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군내 몇몇 사건들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2021.06.07 kilroy023@newspim.com

그는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과 군내 부실급식, 육군 훈련소의 비인권적 코로나19 방역대책 등은 선진 강군을 만들겠다는 군의 다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그러면서 "군 장병들의 인권뿐만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잘못된 병영문화를 반드시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내에서 기본적인 인권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군은 병사들에게 어떻게 충성과 희생을 요구하며 전쟁에 대비할 수 있겠는가"라며 "엄청난 예산과 강력한 무기도 결국 사람이 운용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안보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모병제의 단계적 확대와 제대 사병에 대한 사회출발자금 장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중사의 사망과 관련해 정치권 내 불거진 특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특검이란 매우 정쟁적 방식으로 접근하는 건 조심스럽다"며 "오히려 2, 3차 피해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내부의 현저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서는 며칠 전 페이스북에 올린거처럼 미국·프랑스 사례 참고해서 독립적 기관에 맡기는 것도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최근 우리 군 내부에서 벌어진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 인권 보호관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폐쇄적인 군 문화를 시급히 개선하고 인권과 복지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 내 부실급식과 간부식당 갑질 논란도 거론하며 "군인은 오직 국방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조리병과 같은 각종 지원병 제도를 축소, 폐지해 병역 이외의 업무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