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과 인플레 우려속에 대부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22)% 오른 453.5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75포인트(0.10%)내린 1만5677.15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90포인트(0.43%) 뛴 6543.5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18(0.12%)오른 7077.22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 수출 데이터 하락으로 인한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하면서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촉발된 후 구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주들이 1.6% 내렸다.
또 이번주 이란과 세계 강대국간의 핵 협상을 앞두고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유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원유 및 가스 주식은 0.3%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제조업체가 또 다른 상승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자동차 부품 지수는 0.9% 올라,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5.3%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유럽 중앙 은행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유로존 은행은 정책 입안자들이 비둘기파적인 정책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록은 고객 메모에서 "경제 재개가 견인력을 얻더라도 ECB가 현재의 자산 구매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ECB가 자금 조달 조건을 쉽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매파적인 정책 신호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유럽 주식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주요 경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폐쇄로 재개되면서 글로벌 주식은 최고치에 가깝게 거래되고 있지만, 경제 회복이 생각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와 인플레이션 가속화 신호로 인해 상승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4월 독일의 산업 주문은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제조업체가 힘들어지면서 내수 감소로 인해 예기치 않게 감소했다.
카르스텐 브레스키 ING의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는 메모에서 "중요한 것은 모두 일시적이고 독일 산업의 반등이 반드시 직선은 아니지만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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