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리보는 증시재료] 반등 기다리던 SKIET...의무보유 해제 영향은?

기사입력 : 2021년06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6월07일 09:00

'테이퍼링' 이슈에 미국 5월 물가지표도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1시4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따상'에 실패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의 의무보유 물량이 오는 10일 22.2% 가량 쏟아져 나온다. 상장 이후 박스권에 머물던 SKIET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5월 물가지표도 주목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물가지표가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1년 6월 2주차 주요 증시 재료. 2021.06.04 zuni@newspim.com

◆ 의무보유물량 쏟아지는 SKIET... 주가 흐름 주목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SKIET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배정 물량 기준 64.6%(84만4846주)에 이른다. 이 가운데 0.3%인 3만5922주가 먼저 풀렸고, 오는 11일 22.2%(270만264주)가 추가로 풀릴 예정이다.

SKIET는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81조 원)을 모아 관심을 받았지만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다. 의무보유 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이 초반에 매물을 던지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 이후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3만 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게걸음을 걷던 주가는 지난 1~3일 15만 원대를 넘나들었다. 최근 SKIET의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리포트가 나오기도 했다.

주가 반등을 노리던 SKIET에 의무보유물량 해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보통 보유예수 해제는 기관 매도로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 반면 앞서 상장한 공모주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두 번째 락업 해제에도 우려와 달리 주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SKIET의 의무보유 물량은 3개월 확약(17.2%), 6개월 확약(24.9%) 등 총 42.1%(510만8660주)가 남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 속도 붙은 백신 접종률... 소비재 업종 비중 확대

국내에서는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접종률은 13.1%까지 상승했다. 10일부터는 에비군과 민방위 대원들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15일부터 경찰관, 소방관 등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남은 6월 기간 동안 백신 접종률은 계속 높아질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백신 도입도 속속 확인되고 있어서 경제 정상화에 대한 주식시장의 긍정적 기대감은 계속해서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백신 접종률이 소비경기 회복을 강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B매크로팀은 경제 정상화와 소비경제 활성화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자동차와 소매(유통), 미티어/엔터 등 소비재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익률 비교우위 확보에 대한 관심은 소비재 업종에 맞출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이끌었던 소재 업종의 가격 부담이 피력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제 정상화와 소비경기 활성화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소비재 업종 비중확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5월 美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상승 전망...테이퍼링 우려 재부각

미국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하면서 오름세가 강해질 전망"이라며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상승률은 일정부분 예측이 가능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를 넘어서면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인플레이션 및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응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신증권 또한 6월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지표로 5월 고용지표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꼽았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선 5월 고용지표가 전월과 달리 시장 예측치를 빗나가지 않을 경우 미국 증시(S&P500)는 6월 둘째주 사상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5월 증시 조정으로 움츠렸던 투자심리가 보복매수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다만 전월보다 높게 예상되는 5월 물가지표의 증가율 예상치가 인플레이션과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높이는 단기 모르핀 효과가 될 수 있다"며 "5월 물가지표 예상치에 변동성이 커진 만큼 예상을 빗나가는 지표 결과가 나올 경우 롤러코스터 장세의 첫 번째가 지속될 만큼 변동성을 테이킹하는 전술적 전략으로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젊은 윤석열" 싸늘하게 식은 현장민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 발언을 한 이후 유세 현장에선 싸늘하게 식은 민심이 엿보였다. 이준석 후보가 해당 발언에 대해 기자들에게 해명하는 도중 지나가던 시민들은 "젊은 윤석열", "여성 유권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 트럭에 올라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28 allpass@newspim.com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준석 후보 캠프 빌딩 인근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7) 씨는 "대통령 후보를 뽑는 토론인데 (발언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 가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적인 감정이 섞인 것 같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실망스러운 반응이 이어졌다. 대학생 임모(27) 씨는 "젊고 성실한, 신선한 모습이 좋아서 팬이었는데 어제 발언은 실망이 크다"며 "본인이 여혐 프레임을 벗고 싶었다면 어제처럼 발언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성 지지층을 얻기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이준석 후보의 마지막 유세 현장인 강남 코엑스를 찾은 직장인 서모(39) 씨도 "그간 토론을 보면서 주목해왔던 후보인데, 어젠 사석 술자리에서도 안 할 법한 이야기를 했다고 느꼈다"며 "꼭 본인 입으로 그 얘기를 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시민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잔디마당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 연설을 듣고 있다. 2025.05.28 allpass@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코엑스 유세 현장에서 직접 논란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코엑스 앞 유세차량에 오른 그는 연설 도중 "이준석을 제명시키자고 국회 윤리특위에서 뭘 낸다더라. 참 같잖아서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게 인터넷상에 이재명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사람이 했던 말에 대해 검증을 하겠다고 사전질문으로 '이런 것에 대한 당신들의 기준이 어떠냐'고 물은 것이 징계사유라고 하는 건 예전에 70년대, 80년대에 야당을 탄압하던 독재정권에서 갖다붙이던 얘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세현장에 있던 박모(34) 씨는 "토론 표현이 너무 노골적이었다. 아이들이 듣고 인터넷으로 자세히 찾아볼까 걱정됐다"며 "전 연령층이 다 보는 토론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취지는 좋으나 방식이 안타까웠단 목소리도 나왔다. 최모(29) 씨는 "상대 후보의 가족리스크, 성인식 관념에 대해 검증하려는 시도는 알겠으나 그걸 확인하는 방식이 너무 거칠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27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3차 TV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에게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어떤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고 물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 온라인 게시물에 올렸던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권영국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 묻는 취지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여성단체 등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성폭력·언어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병철 변호사와 사회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잇따라 이준석 후보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오전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실제 발언 원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고, 그에 대해 어떻게 더 순화할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토론을 보면서 불편하셨을 국민께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면서도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5-28 19:51
사진
정치색 논란 부른 카리나 빨간 점퍼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예상치 못한 정치색 논란으로 번졌다. 카리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와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사진을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한 에스파 카리나. [사진=카리나 SNS 캡처]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카리나의 '빨간 점퍼+숫자 2' 사진 논란은 단순한 일상 사진이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해석으로 번진 사례다. 이번 논란을 두고 "유명인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도한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카리나 팬덤은 28일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자 연예인이 희생되면 안된다"며 "한 여자 연예인의 SNS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고 성명문을 냈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결코 누군가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애국 보수 카리나", "오늘부터 팬"이라고 댓글을 달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며 추측했다. 반면, "다 정치색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하다", "추측이 지나치다" 등의 반응도 많다. 3년전인 지난 대선 기간에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은 공식 팬카페에서 빨간색 하트 이모지를 게시했다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민혁은 "쓸데 없는 데에 의미 부여하지 마라. 시간 낭비다. 마음 그대로 봐라. 아이돌 정치 얘기 안 한다고 몇 번 얘기했다"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스에프나인(SF9) 다원은 유 소통 어플 닉네임을 '2상혁'이라고 교체해 "대놓고 2번을 지지한다고 티를 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우 정호연은 '1번'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바닥 사진을 게재해 역시 대선 당일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당시 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태연 SNS]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더보이즈 주연에 대한 '특정 정당' 정치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주연은 개표 도중 유료 소통 어플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변경했다. 사진 속 주연은 빨간색 후드 티를 입고 있었다. 이후 해당 프로필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됐지만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으로 올린거지", "멀리 안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은 동료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이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의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버니즈'로 변경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가수 태연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BLUE'라는 문구와 함께 파란색 가디건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 논란이 일었다. 배우 정우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넓은 모래사장 한 가운데 투표 도장 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파란 바다 사진을 공개, 누리꾼들은 특정 정당의 투표를 독려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5-05-28 0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