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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오피스텔 과열?...인천·경기 미분양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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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곳 중 10곳 청약 미달 마감
올해 7곳 청약경쟁률 0.1대 1미만에 그쳐
웅신미켈란의 아침 456가구 모집에 19명만 신청
"과잉공급과 정부 규제로 인해 수요자 감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인천과 경기도 지역의 미분양 오피스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인천·경기 지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13곳 중 10곳이 미분양으로 청약이 마감됐다. 이 중 7곳의 경쟁률은 0.1대 1 미만에 그치는 등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에 치솟은 집값의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지만, 수도권과 잇는 대중교통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지 분양물건의 투자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3일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는 1만5270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1월(1만3028가구) 이후 29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09년 3월(16만5641가구) 대비 11분의 1 수준이다.

반면 경기도 지역의 오피스텔 시장은 얼어붙었다. 국토교통부 청약홈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서 분양한 오피스텔 단지 21곳 중 8곳만이 미분양 없이 청약을 마감했다. 나머지 13곳(61.9%)은 미분양됐다.

오피스텔 미분양은 인천·경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인천·경기 지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13곳 중 10곳이 미분양됐다. 이 중 7곳의 경쟁률은 0.1대 1 미만에 그치는 등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6.07 ymh7536@newspim.com

◆ 고양·안산 등 오피스텔 미분양 속출

미분양 사태는 올해 첫 분양단지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분양한 '원흥베네하임3차'는 441가구 모집에 접수는 12건에 불과했다. 이어 분양한 '거북섬 더웰'도 782가구 역시 청약 신청이 14건에 그치며 가장 낮은 경쟁률(0.02대 1)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미분양은 최근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분양한 '웅신미켈란의 아침'도 456가구 모집에 접수건수 19명만 신청해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었다. 올 들어 경기·인천에서 분양에 성공한 오피스텔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3단지'(11.88대 1), 성남 중원구 수진역 '더리브 프리미어'(7.02대 1), 고양 덕양구 '힐스테이트 향동'(1.94대 1) 등 3곳 단지에 불과했다.

미분양 단지의 주된 원인은 초과 공급이다.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이 늘어나면서 신규 물량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물량의 70% 정도는 전용 40㎡이하 면적이다. 2018~2020년 소형 비중은 72.1%(2018년), 74.0%(2019년), 68.6%(2020년)로 꾸준히 70% 주위를 오갔다.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의 경우 총 5만4505가구 중 4만2723가구이 소형으로 구성돼 소형 비중이 78.4%에 달한다.

◆ 청양 시장 양극화…서울·세종 최고 경쟁률 경신

반면 서울·세종 등 인기가 높은 지역은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며 지역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구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369실 모집에 거주자 우선 유형에서만 1325건이 접수돼 최고 23.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주거형 오피스텔 '루카 831'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역세권에 위치하는데다, 차별화된 상품설계까지 갖추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며, 최고 47.5대 1, 평균 12.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달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최고 8.56대 1, 평균 6.04대 1의 우수한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오피스텔 몸값도 상승세다. 서울 영등포구 '쌍용 플래티넘 시티 1단지' 오피스텔 전용면적 62㎡는 지난해 7월 5억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 5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2억9000만원이던 서초구 '더샵 서초' 오피스텔 전용면적 36㎡도 지난달 3억 4900만원으로 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청약 양극화의 배경으로 최근 급격히 늘어난 물량을 지목하고 있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2018년 8만2191건, 2019년 9만3258건, 2020년 8만3623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이 중 40㎡ 이하의 소형 비중이 평균 70%에 육박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시장 수요는 아파트 대체재로 여겨지는 중·대형 오피스텔에 몰리는데 공급은 소형면적 위주로 크게 늘며 괴리가 발생했다"며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세로 임대수익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아 입지가 좋은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보다는 오피스텔의 규제가 작지만, 공급이 늘고 지난해부터 오피스텔도 규제가 일부 강화된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의 주요 매수층이 20~30대인데, 이들이 임대수익을 받는 오피스텔보다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빌라나 아파트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18~2020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생활형 숙박시설 등이 전국에 연 10만~13만가구씩 공급돼 굉장히 많았다"면서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규제 수위가 낮고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올해도 공급이 많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거주 목적이라면 전용률이 높고 기반시설이 갖춰진 중대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투자 목적이라면 역세권 입지를 중심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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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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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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