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브레이크 고장 분쟁 테슬라, 5월 중국 영업 판토막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6:13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6:19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테슬라 자동차가 브레이크 고장에 대한 소비자 클레임에 늑장 대응한 탓에 중국 시장에서 된통 혼이나고 있다.

증권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여성 소비자 클레임 제기에 테슬라가 제 때 대응을 못해 사건의 파장이 커진 가운데 테슬라의 5월 주문량은 9800대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월인 4월에 비해 절반 정도로 감소한 실적이다.

테슬라 주가는 2일 3.1%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5월 중국 영업 실적이 나온 3일 또다시 5.3%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하룻새 테슬라 주가는 309억 5600만 달러(위안화 1982억 위안, 약 32조원)이 증발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4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주력 차종 Model 3와 Model Y는 총 1만 1671대로 전월인 3월에 비해 67.1% 감소했다.

중국 영업에서 타격을 받음에 따라 테슬라는 세계 전기차 영업 점유율이 대폭 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3월 29%에서 4월 11%로 떨어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6.04 chk@newspim.com

이에따라 2021년 4월 테슬라는 2019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글로벌 전기 시장 마켓 셰어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시장에서 테슬라는 여성 소비자의 브레이크 고장 신고를 묵살했다가 소비자들로 부터 거센 비난과 저항에 부딧혔으며 6월 3일에는 수입 Model 3 734대를 리콜하겠다는 계획서를 베이징 시장감독 관리 총국에 제출했다. 이번 리콜새상에는 중국내 생산 차량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중국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4월은 본래 자동차 판매 시장 비수기이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판매실적이 반토막 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고전한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 토종 전기 회사 웨이라이의 5월 자동차 교부량은 전년 동기비 95.3%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에 비해서는 5.51%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다른 중국 토종 전기차 샤오펑과 리상자동차는 5월 인도량이 각각 전월 동기비해 무려 483%, 101.3%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브레이크 고장문제로 테슬라와 분쟁중인 상하이의 여성 차주는 테슬라가 제공한 '사고 발생전 30분 주행 데이터 기록'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이에대해 여러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 소비자는 테슬라가 제공한 자료가 충분치 못하다고 밝히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6.04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