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거리두기 1단계 개편안 확대...16개 시·군으로 늘어
[안동·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들어 코로나19 진정세가 두드러진 경북 상주·안동지역에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개편안이 적용된다.
경북도는 7일 오전 0시부터 코로나19가 안정화된 안동시와 상주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상주.안동시지역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항이 전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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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출하되는 코로나19 백신. 2021.06.04 nulcheon@newspim.com |
지난 4월 26일 첫 도입한 12개 군(郡)을 비롯 지난달 24일 추가된 영주.문경시에 이어 이날 상주.안동시가 추가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개편안' 적용 대상은 16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이들 개편안 시범적용 지자체는 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울릉군과 영주.문경.안동.상주시 등이다.
시범적용 12개 군에서는 지난 40일간 총 35명, 일일 0.8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주시와 문경시는 도입 후 지난 12일간 총 2명, 일일평균 0.16명 발생해 확진자 확산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미적용 9개 시군에 대한 확대적용을 검토하고 코로나19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안동시와 상주시에 대해 중대본의 협의를 거쳐 오는 7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지난 1주간 안동시와 상주시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개편안이 시범적용되면서 집합금지가 해제된 지자체에서는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는 등 지역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편안 도입 후 14개 시군의 식당, 카페 등 자영업 매출이 증가해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범실시로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안동시와 상주시의 확대 실시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역과 경제의 조화를 위해 방역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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