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교류 복원 및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제안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3일 14개 아랍국가 주한 대사단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포스트코로나 실질협력 방안 등 한국과 아랍 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 ▲코로나19 이후 한·아랍국가 간 교류 및 실질 협력 강화 방안 ▲한-아랍 외교 관계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3일 14개 아랍국가의 주한 대사단과 간담회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한국과 아랍 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2021.6.4 [사진=외교부] |
그는 특히 ①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한·아랍국가 간 인적교류 복원 ②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과학기술,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③경제, 문화, 학술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민간 플랫폼의 역할 확대 등을 한국의 아랍외교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측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바데르 모하메드 알아와디 주한쿠웨이트대사를 비롯한 아랍 대사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한·아랍 관계가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의 그린·디지털 뉴딜 정책에 깊은 관심과 기대를 표명하고, 보건·신기술·인적교류 분야 협력을 한 단계 심화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한-아랍소사이어티(KAS) 같은 인적 교류 민간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아랍 국가들도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다. KAS는 한·아랍간 상호 인식‧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2008년 설립된 민관합동 비영리법인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레바논, 리비아,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오만,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카타르, 쿠웨이트, 튀니지 대사가 참석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