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122억달러 잡기 '인프라협력 사절단' 중남미 4개국 파견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15:03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15:03

4~12일 멕시코·온두라스·파나마·페루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총 122억달러 규모의 중남미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 등과 합동으로 '중남미 인프라협력 사절단'을 구성해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멕시코, 온두라스, 파나마, 페루 4개국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는 "사절단은 방문 4개국의 총 122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온두라스 인프라 현대화 사업,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해저터널사업, 페루 리마 메트로 3·4호 선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 지원과 함께,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의 중남미 순방(4월 18일~26일) 후속조치로서 중남미와 인프라, 디지털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절단 단장은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이 맡는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사절단은 첫 방문국 멕시코에서 로페스 지식혁신기술자문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스마트시티, 디지털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서울시의 경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관‧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 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두 번째 방문국인 온두라스에서는 외교부, 국무총괄조정실, 공공혁신부와 차례로 면담하면서, 온두라스 국가재건계획상 인프라 사업 참여 및 협력 확대 방안과 함께, 디지털 전환, 스마트 시티, 녹색 협력 분야에서 개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미지역 다자개발은행인 중미통합경제은행(CABEI, 온두라스 본부 소재)의 모씨 총재와의 면담으로 한·CABEI 신탁기금을 활용한 철도 등 중미 교통·사회 인프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파나마에서는 오르떼가 메트로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국내 기업의 메트로 3호선 사업 참여 현황 및 연계된 추가 사업 참여 방안 등을 협의하고, 한국의 철도 사업 경험 및 운영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문지 페루에서는 외교부, 교통통신부, 리마시청 등 면담 및 현지진출 한국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외교부 및 교통통신부 면담을 통해 국내 기업의 리마 메트로 3·4호선, 친체로 신공항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리마시청 면담에서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하수처리 등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중남미 지역에서 69억달러의 인프라 수주액(한국 전체 수주액의 20%)을 달성해 중남미가 중동과 아시아에 이어 한국의 3대 해외건설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중남미 인프라협력 사절단 파견은 대면 협의를 통해 중남미 진출과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사절단은 또 중남미와 디지털·녹색 인프라 협력을 제고하고, 교통, 치안, 보건 등 사회 인프라 구축 관련 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실무적으로 협의함으로써,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중미북부삼각지대 국가들로부터 이주문제의 근본 원인 해결을 위한 한미 간 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