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만 건을 밑돌았다. 미국 고용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 활동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달 29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만5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저치다.
팬데믹 속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만 건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9만 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주 수치는 40만5000건으로 1000건 하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42만8000건으로 직전 주 수치보다 3만500건 줄었다. 이 역시 지난 3월 중순 22만5500건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달 22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377만1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6만9000건 증가했다. 직전 주 수치는 4만 건 하향 조정된 364만2000건이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료=미 노동부] 2021.06.0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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